토요타는 내년 3월기 연결결산에서 연간배당을 감액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감배가 이뤄지면 토요타가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1949년 이래로 최초의 일이다.
토요타의 올해 3월기 배당은 1주 당 140엔이었다. 또 올해 9월의 중간배당은 전기 실적과 같은 65엔을 책정했다. 그러나 하반기(10~3월)에 들어서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엔화 가치와 함께 찾아온 세계적인 판매부진으로 급속하게 경영환경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토요타 역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기말 배당(전기 75엔)의 감액은 피할 수 없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토요타는 11월 판매실적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전년동월 대비 33.9%나 떨어질 정도로 대폭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12월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혼다도 올 하반기 영업손익이 1,900억엔의 적자를 볼 조짐이다. 이 때문에 올해 3·4분기(10~12월) 배당을 당초 예상의 1주 당 22엔에서 11엔으로 감액한다는 내부 결정을 내렸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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