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중고부품 찾는 사람 늘어

입력 2008년12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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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자동차 정비경향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단순 외장품의 경우 중고부품이나 재생부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

24일 중고부품 전문업체 진모터스(대표 김성진)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중고부품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 김성진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단순한 외장품은 싸게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신품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인 제품도 적지 않아 알뜰정비족들에 인기"라고 말했다. 그는 "중고부품 사용을 불법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으나 구동계통을 제외한 외장품은 정부에서도 자원재순환 차원에서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며 "잘만 고르면 신품과 차이없는 중고품을 값싸게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부품을 구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을 이용해도 되고, 폐차장을 통해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구입한 부품은 정비점에서 공임만 주고 장착하면 된다.

최근 헤드 램프를 중고부품으로 교환한 백모(37, 액센트 소유) 씨는 "신품으로 사면 6만원이 넘지만 중고품은 2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며 "비교적 관리가 잘된 상태여서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처럼 중고부품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자 중고부품 취급업체도 늘고 있다. 폐차장 등과 연계해 중고부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해주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업체가 많아지는 만큼 주의도 필요하다.

김성진 대표는 "중고부품을 살 때는 교환이나 반품이 가능한 지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며 "중고부품이라는 이유로 형편없는 제품을 팔기만 하고 뒷일은 책임지지 않는 업체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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