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혼다R&D 소속 직원이 최근 혼다의 고급차 브랜드인 어큐라의 차세대 스포츠카로 보이는 2+1 컨셉트 쿠페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혼다는 지난 17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판매부진 때문에 차세대 스포츠카인 NSX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그 동안 V10 엔진의 시험차가 자주 목격돼 NSX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게다가 혼다의 발표가 있은 다음 날 레온 파즈라는 콜롬비아인 디자이너가 차세대 어큐라 스포츠카 디자인을 공개한 것. 혼다의 미국 연구 개발거점인 혼다R&D에서 인턴으로 재직한 인물이다.
2+1 컨셉트 쿠페의 익스테리어는 미래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보닛으로부터 윈도, 지붕으로 이어지는 일직선이 공기저항을 극한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뒷부분은 중앙의 한 점을 향해 조여 들어가는 선이 강력한 인상을 풍긴다. 위에서 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어큐라 브랜드의 엠블럼인 "A"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사진이 디자이너 개인의 작품인지, 아니면 혼다의 정식 디자인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혼다 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정식 디자인으로 보는 주장이 대세다. 그러나 사진을 공개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혼다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NSX 프로젝트 진행 여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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