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지주사전환, 채권단 반대로 난항"

입력 2008년12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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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 자회사 GMAC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조건에 대한 거부로 은행 지주회사로의 전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GMAC가 채권단에 지난 26일 자정까지 출자전환 방안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전날까지 아무런 회답을 듣지 못했다며, 기업 형태를 지주회사로 바꿔야 FRB로부터 구제 자금을 받을 수 있는 GMAC가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GMAC는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면서 GM 자동차 판매업자들의 차량 재고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는 역할을 해 왔으나 경기 침체로 차량 판매가 급감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NYT에 따르면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GM이 가까스로 의회에서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었지만 GMAC가 살아나지 못한다면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GM이 회생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GMAC는 자사의 부채 380억달러 가운데 300억달러를 자본으로 전환시켜 자본금을 늘린 뒤 FRB로부터 지원금을 받기 위한 자본 요건을 맞추겠다는 구상으로 채권단에 동의를 요청했으며, 전체 채권단의 75%가 승인하면 이 방안을 실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GMAC에서 제시한 시한이 지나도록 채권단에서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음에 따라 GMAC는 적은 자본금으로도 은행 지주회사로 등록될 수 있도록 FRB에 요청하는 방안이나 지분의 51%와 49%를 각각 소유한 서버러스 캐피털과 GM이 추가 출자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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