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10사 287만대 감산

입력 2008년12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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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감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30일 도쿄(東京)신문에 따르면 일본내 10개 자동차 메이커의 올 회계연도(4월~2009년 3월) 기간 감산 대수는 29일 현재 287만대로 집계돼 한달만에 100만대가 늘었다. 이에 따라 각 메이커는 연말연시 가동 정지일을 늘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의 경우는 감산 규모가 150만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혼다는 31만4천대, 닛산(日産)자동차는 35만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스즈키 27만5천대, 마쓰다 14만8천대 이상, 미쓰비시(三菱)자동차 11만대 이상, 다이하쓰공업 4만6천대, 후지(富士)중공업 7만대, 히노(日野)자동차 2만5천900대, 이스즈자동차 2만8천대 등이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감산 예정치는 11월말 시점에서 190만대 가량이었다. 그러나 당초 일본과 미국, 유럽에서 두드러졌던 판매 부진이 아시아나 중동 등지로 퍼지면서 감산 규모도 커졌다. 아울러 차종도 처음엔 대형차가 주된 감산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고연비로 인기를 끌던 소형차로도 확산되고 있다.

감산 계획에 따라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는 트럭을 생산하는 가와사키(川崎)공장에서 내년 1월 연말연시 연휴 이후인 5일~12일까지 8일간 추가 가동 정지에 들어가기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도 1월에 최대 11일간 가동을 중지할 방침이고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등도 가동일수를 줄일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거의 매월 감산 규모를 늘리고 있어서 내년 1월 이후에도 추가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망된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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