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이어 아산공장에서도 생산직 조.반장과 계장 모임인 반우회와 기성회의 위기극복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조가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며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30일 노조소식지를 통해 "반우회는 현장 관리자 이전에 조합원임을 직시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22일 회사의 비상경영 선언 이후 반우회 일부에서 위기극복 실천 결의대회를 했는데 이는 내용을 떠나 현 시기에 있어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말했다. 노조의 장규호 공보부장은 이같은 노조 입장과 관련해 "반우회 회원은 조합원으로서 현장관리자 이전에 조합원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고 결의대회 전 노조와 상의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부장은 이어 "이같은 입장은 회사의 비상경영체제를 거부하는 차원도 아니다"며 "항상 강조하지만 회사는 이번 경영위기극복을 위해서 노조와 솔직히 대화하면서 노사간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야한다는 것이 노조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노조 입장은 앞서 회사의 비상경영 선언에 대해 "노조와 협의없는 회사의 일방통행식 위기극복은 도움이 안된다"며 반발한데 이은 것으로, 일각에서는 노노간 갈등으로도 비쳐지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직 반장과 계장들의 모임인 "반우회"와 "기성회"는 이날 동료 조합원에게 뿌린 호소문에서 "경영위기극복을 위해 회사의 비상경영체제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혔고 앞서 지난 24일에는 울산공장 8개 사업부의 생산직 반장과 조장 모임인 반우회 회원 900여명이 "위기극복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위기 극복 동참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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