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한 쌍용차가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 잠정안을 최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측에 전달하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3인 대표이사 중 한명인 장하이타오 대표는 최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표는 최근 쌍용차의 경영 현황 파악 및 한국 정부와의 지원 방안 논의차 방한했다가 돌아간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총재와 함께 출국했다. 장 대표는 현재 천홍 총재 등 상하이차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구조 조정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방안 및 향후 자금 지원 여부, 강성으로 알려진 새 노조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최형탁 사장이 판매 등 국내 경영을 총괄하고 장 대표는 최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와 쌍용차 경영진을 연계하는 역할을 해왔다.
쌍용차는 장 대표가 귀국하면 상하이차측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장 대표는 내년 1월 5일 출근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되면 이를 노조에 통보하고 본격적인 노사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자금 지원 요청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종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이 나오지 않았고 인력 감원과 관련해서도 정해진게 아무것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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