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산업 투자계획 "예정대로"

입력 2009년01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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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경제 위기와 자동차 판매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내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예정된 투자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수입 및 현지생산을 통해 최소한 43개 신차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의 38개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16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피아트는 10개 이상의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최악의 어려움에 처한 GM도 현지생산 모델을 중심으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포드는 하반기부터 6개 신차 모델을 내놓는다. 이밖에 시트로엥, 닛산, 르노, 푸조 등도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신차 출시 일정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기존에 예정된 투자 계획의 이행 방침을 잇따라 확인하고 있다. GM은 상파울루 주 상 조제 도스 캄포스와 상 카에타노 도 술,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 등에 대한 5억달러의 투자계획을 그대로 추진해 오는 2012년까지 18개 신차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포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예정된 34억헤알(약 14억6천만달러)의 투자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폴크스바겐 역시 2007~2011년 사이 32억헤알(약 13억8천만달러) 규모 투자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를 합쳐 2008~2013년 사이 230억달러 안팎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이 오는 3월께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의 280여만대보다 다소 늘어나 5~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당초 판매량은 3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세계경제 침체 여파로 4.4분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목표량 달성에 실패했다.

브라질 자동차 판매업 협회(Fenabrave)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282만대를 기록해 2007년보다 14.5%가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브라질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2003년 143만대에서 2004년 158만대(10.5%), 2005년 171만대(8.6%), 2006년 193만대(12.4%), 2007년 246만대(27.8%)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07년 대비 지난해 4.4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10월 11%, 11월 25.7%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12월에는 공산품세 인하 등에 힘입어 감소율을 19.7%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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