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AP=연합뉴스) 독일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는 6일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폴크스바겐에 대한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스는 이날 짤막한 성명을 통해 비틀, 골프, 투란 등 차종을 생산하는 폴크스바겐의 지분율을 약 43%에서 50.76%로 높였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꾸준히 폴크스바겐에 대한 지분을 늘려왔던 포르쉐는 경제여건과 주가 영향에 달려 있지만 금년에 폴크스바겐의 지분을 더욱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의 폴크스바겐 지분 확대에 따라 포르쉐는 폴크스바겐이 최대 주주로 돼 있는 스웨덴의 트럭 제조사 스카니아에 대해 간접적인 지배력을 확보하는 한편 스웨덴 법에 따라 스카니아를 의무적으로 인수하게 된다.
포르쉐는 이와 관련, "스카니아에 대해 전략적 관심이 없고 그 주식을 매수하는 데 흥미도 없다"면서 스웨덴 법에 따라 인수를 제안하긴 하겠지만 스카니아측도 최저가격을 제시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르쉐는 이 인수 최저가액은 폴크스바겐의 지분율이 50%를 넘긴 날을 기준으로 이전 20일 동안 스카니아 주식의 거래량을 감안한 평균 시세로 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니아의 지분 37.7% 등을 확보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은 스카니아의 경쟁업체인 독일 만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한데 현재 이들 두 기업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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