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쟁의행위 투표' 개표 유보

입력 2009년01월0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5-6일 실시한 구조조정 및 기술유출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를 상하이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한 협상 이후로 유보했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5-6일 실시한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5천200여명 중 95% 이상이 참여했다"며 "개표는 최대주주인 상하이차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확정된 이후로 유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를 위해 투표함 10여개를 컨테이너에 넣고 밀봉한 뒤 컨테이너를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 농성천막에 보관했다.

노조 관계자는 "투표 결과가 공개될 경우 상하이차의 기술유출 등 쌍용차 문제의 핵심보다 노사간 충돌이 부각될 우려가 있다"며 "상하이차와 쌍용차 측의 진지한 논의를 요구하기 위해 노조도 판도라의 상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오는 8일 이사회를 통해 최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입장을 반영한 구조조정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쌍용차는 지난달 17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5일 가동을 재개했으며, 12월분 임금을 체불한 상태다.

press108@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