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중국의 창청(長城)자동차가 신모델 페리를 선보이면서 불거진 창청 자동차와 피아트 간의 법정 싸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6일 이탈리아 경제전문지 일 솔레 24오레에 따르면 피아트는 창청자동차가 생산 판매하는 경차 페리 모델이 피아트의 판다 모델을 모방한 것이라며 이탈리아와 중국 법원에 동시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법원과 중국 법원은 각각 자국에 유리한 판결을 내려 법정 싸움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실제로 이탈리아 토리노 법원은 지난해 9월 페리 차종이 피아트의 판다를 모방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중국 페리차의 유럽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중국 법원도 페리가 전혀 피아트의 판다 자동차를 모방한 흔적이 없다며 창청의 손을 들어 줌으로써 1차 법정 싸움이 1:1로 끝나게 됐다.
양측은 상대국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상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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