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브라질법인 근로자 1천명 5개월 조업중단

입력 2009년01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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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르노 브라질 법인 근로자 1천여명이 5개월간 조업 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르노 브라질 법인 노조는 전날 총회를 열고 남부 파라나 주의 주도(州都)인 쿠리티바 인근 상 카를로스 도스 핑야이스 지역에 위치한 공장 근로자 1천여명에 대해 5개월간 조업 중단을 실시하겠다는 회사측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앞서 르노 브라질 법인은 지난해 말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덜기 위해 생산량을 축소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1월 중 1천여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천여명은 르노 브라질 법인 전체 근로자의 33%에 해당한다.

노조는 "세계경제 위기와 자동차 판매시장 침체에 따른 대량해고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근로자들은 조업 중단 기간 실업보험과 회사측이 제공하는 보조금 등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소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 브라질 법인 노사는 5개월 조업 중단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회동을 갖고 경제 여건을 평가한 뒤 조업 중단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파라나 주에서는 전체 자동차 산업 근로자의 13%에 해당하는 5천여명이 해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르노의 조업 중단 결정이 다른 업체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쿠리티바 금속노조의 클라우디오 그람 부위원장은 "일시 조업 중단은 집단휴가를 마친 근로자들에 대한 대량해고를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상파울루 주 상 조제 도스 캄포스 지역 근로자들에 대해 집단휴가를 실시한 GM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개월간 집단휴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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