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 캐나다 경제는 자동차 판매 대수가 21% 하락한 12월부터 본격적인 "자동차시장 불황"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글로브앤메일이 6일 보도했다.
메일 지는 캐나다 자동차 시장이 지난 11월까지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12월에는 일본차 현지 생산 공장인 혼다와 도요타 캐나다의 극심한 부진으로 판매 대수가 지난 199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인 "데로지에"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캐나다 자동차 시장이 12월을 기점으로 앞서 미국 시장이 지난 6개월간 경험한 본격적인 불황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자동차 부품 생산도 급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데니스 데로지에 사장은 12월 혼다와 도요타 판매는 각각 41%와 35%씩 급감했으나, 연간 실적으로는 두 회사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도요타는 크라이슬러를 제치고 GM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반면 미 "빅3"인 포드와 GM은 12월 각각 5%와 19%의 판매 감소를 기록, 일본차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로지에 사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신용 경색 등이 자동차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로선 자동차 불황이 언제 해소될 지 전망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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