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IT·가전박람회 첫 참가

입력 2009년01월0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박람회인 CES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완성차회사로는 이례적으로 단독전시관을 운영한다.



현대·기아는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에 나갔다고 8일 밝혔다. CES에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LG전자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인텔, 샤프 등 세계 최고 전자업체들이 참가한다. 현대·기아는 이 행사에 첨단 신기술을 출품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첨단 기술부문에서 보유한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는 최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IT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연구개발 경쟁력를 강화해 왔다.



회사측은 이번 박람회에 연구개발중인 미래 신기술과, 최근 출시한 신차에 적용한 첨단 기술 등 총 17종을 현재에서 미래까지 시간흐름별 3개 주제로 구분해 선보였다. 3개 주제는 ▲제네시스와 모하비에 장착한 양산기술(13종) ▲트렌드 리더 역할을 하는 선행 신기술(3종) ▲미래에 주목받을 신개념 컨셉트 기술(1종) 등이다. 현대·기아가 CES에서 선보인 선행 신기술은 디지털 모바일 TV방송, 이지-트래픽, 자동차 유비쿼터스 시스템 등이다. 컨셉트 기술은 자동차와 개별 가정 내의 네트워크 연동 서비스인 카-홈넷 시스템 등이다.



디지털 모바일 TV방송은 자동차업계 최초로 북미 지상파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차 이동중에도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이지-트래픽은 교통혼잡 시 유용한 시스템으로, 저속에서 안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건 물론 앞차와의 충돌위험 시 경보음을 발생하고 자동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큐비스(CUbiS)는 블루투스 원거리 통신을 통해 고장진단, 경제운전분석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에서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정비소 입문 시 인적사항 및 보증기간 확인, 고장부문 확인/안내, 주차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카-홈넷 시스템은 자동차 기술과 IT 기술의 융합이 활발한 트렌드에 맞춰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통합을 시도했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해 차 안에서 집안의 조명, 커튼, 에어백, AV시스템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집안의 CCTV 촬영 영상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휴대폰으로 시동을 걸거나 공조장치 등 차 동작을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도로영상을 활용한 실사형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전자부품의 비중은 현재 차 1대 당 20%에서 2010년 이후에는 30~4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미래형 첨단 기술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자동차산업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