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법정관리 신청

입력 2009년01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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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8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긴박한 자금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울러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쌍용은 최근 내수판매 급감 및 수출선적 감소로 경영적자폭이 확대되고 있고, 금융시장 경색으로 정상적인 자금조달이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자금유동성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이 날 이사회를 통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 및 쌍용자동차 이사회로서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으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투명하고 공정한 법률적 판단 하에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부, 은행, 주주 및 노조 등의 이해관계를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차는 대주주로서 기업회생절차 이행기간중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책임감을 갖고 쌍용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쌍용 이사회는 강력한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회사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경영진이 노조와 협력해 총력을 경주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임금과 인력부문에 대해서는 급격한 판매감소 영향으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임직원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희망퇴직 시행 ▲순환휴직(평균 임금 70%에서 50%로 축소 지급) ▲향후 2년간 임금삭감 (최고 30~10%) 및 승격/승호/채용 동결, 복지지원 잠정 중단 등을 노동조합과 협의해 결정할 것을 요청했다.

쌍용 이사회는 미지급된 임금문제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인 만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12월 임금을 오늘 지급키로 결정, 제출했다.

한편, 쌍용은 이 날 대표이사 최형탁 사장이 개인사정으로 회사의 모든 직무를 사임했으며, 장하이타오 대표이사는 그룹 내 업무변동으로 쌍용의 이사 및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란칭송 수석부사장만 대표이사직에 남았다.



권용주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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