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도산, 향후 5년 급증

입력 2009년01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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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오타와 AFP=연합뉴스) 세계 자동차 업계의 도산이 향후 5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회계법인 KPMG가 8일 전망했다.

KPMG가 자동차회사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 가량이 "도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조사 때는 "도산이 줄어들 것"이란 대답이 다수였다. KPMG는 10년째 자동차시장 상황을 조사해왔다. 이번 조사는 또 전세계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기업 가운데 200여 개의 상황이 위태로운 것으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46%는 "우리 회사의 수익성이 우려된다"면서 따라서 "예측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KPMG의 독일 자동차산업 분석 책임자는 "장기적 측면에서 이번 조사 결과는 결코 좋지 않은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72%는 향후 5년 자동차 기업 간 인수.합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설비가 11-20% 과잉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지난번에는 32%에 그친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59%로 크게 증가했다. 향후 자동차 업계의 추이에 대해 동유럽과 중남미가 특히 유망하다는 점과 친환경차 선호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 다수 지적됐다. 응답자의 96%는 2013년이 되면 자동차를 사는데 가장 큰 판단 기준이 연비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캐나다 스코티아뱅크의 카를로스 고메스 이코노미스트는 8일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올해 중반까지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감소율이 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 별로는 미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가 저조할 전망이며 서유럽과 일본도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은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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