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경매, 해마다 증가

입력 2009년0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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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중고차시장이 불황인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경매시장 규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자동차경매장과 현대기아자동차경매장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경매 출품대수는 8만5,700대이며, 4만1,800대가 낙찰됐다. 2007년과 비교하면 출품대수는 1만8,300대, 낙찰은 7,500대가 늘었다. 지난해 중고차 전체 거래가 179만6,000대로, 2007년에 비해 5만7,000대나 줄었음에도 중고차 경매대수는 늘었다.

업계는 경매증가 요인으로 시장동향을 꼽고 있다. 2008년 상반기 고유가 파동과 경유값 상승으로 디젤차 수요가 크게 감소했으나 경매시장은 경차, 생계형 화물차의 인기몰이로 출품과 낙찰대수가 상승해서다. 하반기엔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 중가가 경매 활성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일부 소형차와 SUV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에 차를 팔려는 출품자가 증가했고, 수출 특수를 노리는 낙찰자들의 경쟁 또한 뜨거웠다.

최근 중고차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국내 대기업들이 중고차경매장을 법인차 매각의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하면서 경매장을 찾는 기업이 늘었다. 일반인 역시 신차 구입 시 경매를 통해 타던 차를 처리하는 등 경매의 대중화에 일조했다.

정옥래 서울자동차경매장 이사는 "거래절차가 간편하고 사후관리가 확실한 중고차 경매의 장점 덕분에 일반인의 경매참여 문의가 많아졌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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