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위, 쌍용차 정상화방안 모색

입력 2009년01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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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13일 쌍용차와 쌍용차 협력업체, 지식경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의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여야 의원들은 쌍용차가 회생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지를 집중 질의하면서 정부 지원시 협력사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주문했고 쌍용차와 협력사 관계자들은 법정 관리가 회생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상하이차가 중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회사"라면서 "대주주인 상해차가 쌍용차 살리기 노력을 했느냐"고 묻고 "대주주는 손을 놓고 있는데 국민세금을 투입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도 "그동안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는 신차모델이 계속 나왔는데 쌍용차에서는 없다고 들었다"며 "상하이차가 기술력을 갖고 가기 위해 쌍용차를 인수했다는 것이 국민 정서"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허범도 의원은 "한국 차산업이 10년 내 세계 빅5에 들어가느냐 마느냐 하는 시점에 이 문제가 터졌다"며 "협력사 유동성 문제는 중기청이, 어음결제 문제는 지경부에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태 쌍용차 상무는 "현 인력구도와 라인업으로는 회사 미래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신차 개발 프로젝트가 있고 중장기 계획도 있다"며 "자구노력과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충분히 살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이달 한 달간 현금을 체크해보니 1천억원 정도 여유가 있을 것 같다"며 "공장가동과 협력사 애로사항을 고려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담보여력이 있기 때문에 자금 조달해서 협력사에 정상적으로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협력사인 유시훈 동서공업㈜ 대표이사는 "기아, 삼성, 대우차 등에서 법정관리 경험을 겪었지만 부품업체가 느끼는 강도가 그 때와는 다르다"며 "모든 회사가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쌍용차 문제가 터졌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은 "과거에 쌍용차가 왜 팔렸느냐, 쌍용차가 사업체로 가치를 갖고 있느냐는 것은 현 단계에서 적절한 질문이 아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기업회생절차에 따라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최대한 발굴해보겠다"고 밝혔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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