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다카르랠리에서 폭스바겐팀이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선두권을 휩쓸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9,574km 구간에서 열리는 다카르랠리에서 폭스바겐팀은 카롤로스 사인츠(스페인, 투아렉)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같은 팀의 마크 밀러(미국, 투아렉)와 기니엘 데 빌러스(남아프리카공화국, 투아렉)가 다음 순위를 이었다. 그 뒤를 미쓰비시팀의 요한 로마(스페인, 레이싱 랜서)와 허머팀 로비 고든(미국, 허머 H3)이 바짝 쫓으며 시상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폭스바겐팀은 초반 BMW팀, 미쓰비시팀과 3파전을 벌였으나 스테이지6까지 선두권을 다투던 BMW팀의 알 아티야(쿠웨이트, X3 CC)와 미쓰비시팀의 스테판 피터한셀(프랑스, 레이싱 랜서)이 리타이어하면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인츠는 2위에 올라선 밀러와는 19분 차이로 거리를 벌렸으며, 4위의 로마와는 1시간여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우승에 근접했다.
그러나 선두권에서 멀어졌던 닛산팀의 크리지스토프 홀로우지크(폴란드, 나바라)와 에릭 톨레프센(노르웨이, 나바라)이 6위와 7위에 랭크하면서 폭스바겐, BMW, 미쓰비시, 닛산, 허머 등이 선두경쟁을 펼치게 됐다.
사인츠는 이번 경기에 대해 “매우 특별하고,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코스였다"며 "특히 많은 돌조각들과 내비게이션의 부정확성 때문에 힘들었으나 좀더 완벽한 주행을 펼친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사이클부문에서는 마크 코마(스페인, KTM)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지8까지 총 5,608km의 거리를 달린 다카르랠리에서 선두를 달리던 알 아티야 등 많은 차가 리타이어하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죽음의 랠리"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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