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기아차는 올해 1분기 생산 목표량을 작년 동기보다 24% 가량 줄여 잡았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 서영종 사장 등 경영진은 이날 오후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김종석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들과 함께 개최한 노사 경영설명회에서 이 같은 감산 방침을 공개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의한 기아차의 작년 1분기 생산량이 25만5천233대이므로 기아차의 1분기 감산량은 6만1천200여대 규모로 추정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달 산업수요가 줄어든 점, 올해 2∼3월에는 생산계획량이 더 줄어들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1분기 감산 규모를 정했다"면서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인 만큼 감산량이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일단 1분기에 감산 체제를 이어가고 향후 시장 상황을 살펴 가며 분기 단위로 생산 운영계획을 잡기로 했다.
기아차 경영진은 "경제 위기로 한달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만큼 올해 생산계획을 확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신차 출시와 디자인 경영의 성과가 있었고 소형차 위주의 생산체제가 기아차의 강점이므로 올해에도 이를 잘 활용해서 위기를 극복하자"고 노조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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