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쿄 모터쇼 규모 축소 불가피

입력 2009년01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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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올해 10월 일본에서 개최될 제41회 도쿄 모터쇼에 GM과 크라이슬러 등이 불참하기로 함에 따라 규모 축소가 불가피해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14일 전했다. 이는 각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바람에 경비 삭감을 최우선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들 이외에도 다른 대형 외국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일본의 업체들 가운데서도 도쿄 모터쇼 출품 신차 제작이나 행사 비용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모터쇼를 주최하는 일본자동차공업회는 "계속해서 참가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나 일본 내 자동차 회사들 사이에서도 "해외 메이커들이 참가하지 않으면 국제 전시회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어 최악의 경우 행사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GM의 불참 결정은 일본 내 대리점을 통해 직접 도쿄 모터쇼에 출전을 시작한 1991년 이후 처음이다. 크라이슬러도 일본법인을 설립한 19988년 이후 처음이다.

도쿄 모터쇼는 1954년 시작됐으며 최근 열린 2007년에는 142만명이 찾았다. 도쿄 모터쇼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가 경쟁적으로 신차를 발표하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GM과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말 미국 정부로부터 174억 달러의 긴급 융자를 받은 등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어 수억~수십억엔의 경비가 드는 도쿄 모터쇼 참가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경우는 올해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도 참가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GM은 올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는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시장이 된 중국에서의 판매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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