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올 3월기 연결결산의 영업손익이 예상했던 2,700억엔(한화 약 4조1,700억원) 흑자가 아닌 적자로 돌아설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적자폭은 적게 잡아도 수백억엔을 웃돌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2월초까지 2009년 3월기 결산 손익예상을 수정한다는 입장이다.
닛산의 경영적자를 보기는 르노와의 자본제휴 후 카를로스 곤이 경영을 맡은 지난 99년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기악화에 신차판매가 침체한 데다 급격한 엔고로 수출채산이 악화돼서다. 닛산은 작년 10월 중간 결산발표에서 올 3월기 연결결산 영업이익 예상을 당초 5,500억엔(한화 약 8조5,000억원)에서 2,700억엔으로 한 차례 수정했다. 그러나 가을 이후 북미 등에서의 신차판매가 전년 대비 20% 이상의 줄었고,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편, 일본 자동차업계는 토요타가 사상 첫 1,500억엔(한화 약 2조3,170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자회사인 히노도 적자를 각오하고 있다. 혼다도 2008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의 영업손익에서 적자를 낼 것으로 보여 영업적자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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