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09 다카르랠리서 1, 2위 휩쓸어

입력 2009년01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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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팀 소속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니엘 데 빌리에르(레이스 투아렉)가 2009 다카르랠리에서 우승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끝난 다카르랠리에서 폭스바겐팀으로 참가한 빌리에르(레이스 투아렉)는 종합 48시간10분57초의 기록으로 같은 팀의 마크 밀러(미국)에 8분59초 앞서며 챔피언이 됐다. 3위는 끝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던 허머팀의 로비 고든(미국, H3)이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막돼 18일까지 총 9,574㎞구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남미로 장소를 옮겨 4개 부문에 500여 팀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됐다. 초반 BMW, 폭스바겐, 미쓰비시팀이 선두경쟁을 벌였고, 중반은 폭스바겐팀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초반 선두를 달리던 BMW팀의 알 아티야(쿠웨이트, X3 CC)와 미쓰비시팀의 스테판 피터한셀(프랑스, 레이싱 랜서) 그리고 폭스바겐팀의 카롤로스 사인츠(스페인)가 리타이어하면서 중위권에 머물던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으로 나서게 됐다.



경기가 종반에 들어서면서 선두로 뛰어오른 빌리에르는 팀동료인 밀러와 경쟁했으며, 그 뒤를 고든이 따르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빌리에르는 11스테이지에서 리타이어한 사인츠와 속도를 늦춘 밀러를 추월하며 선두가 됐다. 또 마지막 14스테이지에서 1시간35분43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함 밀러에 8분59초 차이로 앞서며 우승컵을 안았다. 3위에 오른 고든도 앞선 사인츠와 미쓰비시팀의 요한 로마(스페인, 레이싱 랜서)의 차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상대에 설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결국,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질주한 죽음의 랠리에서 폭스바겐팀은 미쓰비시가 2001년부터 이어오던 우승행진을 가로막으며 1, 2위를 차지했다. 빌리에르는 2006년 준우승 이후 3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완주팀은 276개에 불과했다



폭스바겐팀은 1, 2위를 포함해 10위권에 3대가 들어갔다. 닛산, 미쓰비시, BMW가 각각 2대를, 허머가 1대를 10위권에 진입시켰다. 또 폭스바겐팀은 다카르랠리 30년 역사상 최초로 디젤차가 우승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레이스 투아렉은 280마력의 랠리용으로 개조됐다.



빌리에르는 “20km를 남겨 놓고서야 우승에 대한 확신이 설 정도로 어려운 코스였다"며 "자동차의 앞부분에 트러블이 발생해 20분동안 힘든 주행을 펼쳤다”고 말햇다. 그는 또 “다카르랠리의 본고장이 아닌 곳에서 치러진 첫 경기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터사이클부문에서는 마크 코마(스페인, KTM)가 종합 52시간14분33초의 기록으로 초반부터 선두를 지킨 끝에 2위에 1시간25분이나 앞서며 2006년에 이어 또 다시 우승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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