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산업 추가 구제계획 발표"

입력 2009년01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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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20일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구제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자동차 업계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지원 계획은 지난달 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같은 구제계획은 이날 정부와 자동차 업체 대표들 간의 회동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뤽 샤텔 산업 장관은 19일 일간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자동차 산업을 구제하기 위해 몇 가지 옵션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은 프랑스 전체 근로자의 10%가량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샤텔 장관은 "정부는 장기저리 대부와 대출보증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그 반대급부로 무엇을 얻게 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정부가 금융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지분을 갖는 것은 공정한 거래일 수 있다"고 밝혀 지분 확대 가능성을 암시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르노 자동차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그는 먼저 3억유로 규모의 구제 펀드를 출범시킨 뒤 이달 말쯤 더 광범위한 구제 패키지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 르 파리지앵은 구제금융 규모가 50억∼100억유로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다른 조치들로는 자동차 납품업체에 대한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달 말 브라질을 방문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구제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이는 보호주의적 조치가 아니라 전기차 개발 등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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