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크라이슬러 지분 35% 인수

입력 2009년01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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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가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일 메사제로 등 이탈리아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아트는 크라이슬러 지분 35%를 확보, 소형차 생산기술을 이용해 미국 등 전세계 소형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피아트는 특히 앞으로도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기로 했다. 이는 제너럴 모터스(GM)가 유럽지역에서 생산중인 소.중형 모델을 활용, 소형차 생산에 본격 나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피아트는 이번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통해 빠른 시일안에 소형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크라이슬러 생산공장의 일부 라인을 소형차 생산 라인으로 바꿔 소형차 엔진과 기어 등을 생산, 전륜 구동 소형차와 연비가 좋은 차들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크라이슬러는 이번 동반자 관계를 통해 모든 피아트 차종의 엔진과 변속기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피아트는 크라이슬러로부터 현금 또는 주식, 북미 시장의 판매망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30% 가량 격감하는 판매부진에 시달리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4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바 있다.

soonsubro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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