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요감소로 근로시간 단축

입력 2009년01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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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독일의 BMW는 20일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에 맞춰 근로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W의 하랄트 크뤼거 인사담당 이사는 성명을 통해 최근 경영진과 사원대표가 만나 일부 독일내 공장의 근로시간 단축, 임시직 근로자 감축 등을 포함한 생산량 축소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뤼거 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여러가지 탄력적인 수단을 동원해 일자리를 보전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역량중 하나"라면서 "탄력근무제, 조기 휴가 사용, 일부 공장의 근로시간 임시 단축 등 다양하고 정교한 수단들을 활용할 경우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 향후 더욱 강한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미국의 자동차산업 지원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르켈 총리는 버락 오바마가 이끄는 미국 신정부의 출범을 수시간 앞두고 이날 공영 ARD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럽이 미국의 자국 자동차업체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지켜만 볼 수는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이같은 국가보조금에 의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지난 13일에도 "미국 자동차산업이 수십억달러의 지원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관해 오바마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또 집권 기민당(CDU)의 쿠르트 라우크 경제위원장은 오바마 당선자가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낡은 체제"를 유지하는데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출 경우 대서양 양안 간에 무역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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