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뉴욕 로이터.dpa=연합뉴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세계 자동차 업계가 계열사 분리, 조업중단, 제휴 등 살길을 찾아 다각적인 생존대책 모색에 분주하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스웨덴소재 계열 사브를 떼내 매각을 보다 용이하게 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자동차전문 오토모티브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익명의 사원 대표들을 인용, 사브사가 이를 통해 독자적으로 경영 의사결정권을 행사하고 재무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자회사인 독일 소재 오펠을 중심으로 유럽지역 사업에 나서고 있는 GM은 유동성 문제에 봉착, 미 정부의 긴급구제 조치에 의존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지원받기 위해 오는 3월까지 정부에 생존플랜의 신뢰성을 입증해 보여야 할 입장이다.
또 영국의 대표적 자동차 메이커인 재규어사는 수요 감소에 대응해 잉글랜드 중부소재 공장 한 곳에서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인도 타다 그룹에 소유돼 있는 재규어는 이 공장의 2주간 휴업이 이날 시작됐다면서 신 모델의 생산라인에도 변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주 이 회사의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조업중단이 끝난 지 불과 며칠도 안돼 이뤄진 것이다.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이달 초 영국에서 1천2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재규어도 판매부진 속에 지난 주 경비절감 차원에서 450명을 줄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와 미국 크라이슬러가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이겨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19일 전했다. 크라이슬러는 전략적 동반관계를 통해 피아트 모든 차종의 엔진과 변속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피아트는 크라이슬러로부터 현금 또는 주식, 북미 시장의 판매망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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