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현대자동차의 "게츠"(한국 시판 모델명 "클릭")가 호주에서 "가장 경제적인 차"로 나타났다.
호주 최대 자동차보험회사 NRMA 조사에 따르면 게츠의 주당 유지비는 불과 118호주달러(10만7천원 상당)로 호주에서 시판되고 있는 500개의 전 차종 가운데 가장 경제적인 차로 나타났다. 게츠에 이어 마쯔다의 마쯔다2가 150호주달러(13만6천원), 스바루의 임프레자가 168호주달러(15만2천원)로 각각 나타나 가장 경제적인 차종군(群)에 포함됐다. 현대차 게츠 이외에 소형차 i30과 트라제 역시 부문별 경제적인 차로 선정됐다. 반면 도요타의 랜드크루저는 주당 유지비가 359호주달러(32만6천원)로 게츠의 3배가 넘어 유지비가 가장 많은 차량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쯔비시 파제로가 343호주달러(31만1천원), 홀덴 코모도르 276호주달러(25만원)로 각각 파악됐다.
NRMA는 호주내 500개 모델의 전 차종을 대상으로 연료 효율성과 감가상각비, 등록비, 보험료, 수리비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한 뒤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현대차 호주법인 판매담당 이사 케빈 매컨은 "공신력 있는 NRMA가 현대차를 가장 경제적인 차로 선정해 매우 기쁘다"면서 "이는 경제위기 속에 현대차가 경쟁력을 갖춘 차량으로 평가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호주의 자동차평가기관 호주자동차연합회가 주관한 "2008 자동차품질대상"에서 i30와 그랜드스타렉스(수출명 iMAX)가 중형차 및 승합차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조사에 나선 NRMA의 브래드 오하라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입할 때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비용이 있다"며 "주당 휘발유 값으로 40호주달러(3만6천원)를 내면 단순히 이를 유지비로 생각하기 쉬운데 감가상각비 등을 전체적으로 감안해 유지비를 판단하는 게 현명한 태도"라고 말했다. NRMA는 도요타 오리언을 비롯해 포드, 홀덴 등 호주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의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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