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차시장은 지난 수개월 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꾸준히 가격이 조정돼 왔다. 여기에다 급속히 냉각된 소비심리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2월 시세는 일부 차종에서만 가격조정이 있고, 대부분 보합세를 나타냈다.
양재동(양재모터스) 서울오토갤러리자동차매매사업조합 시세위원은 “경기가 회복된 건 아니지만 더는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소비자들도 최근 구매심리가 다소 살아나 2월에는 시세가 보합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브랜드별 중고차 시세.
▲BMW-1월에 이어 2월에도 소폭 하락
3, 5, 7시리즈가 모두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각각 100만~300만원 정도 내렸다. 겨울철에 인기인 SUV X시리즈와,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한 미니 쿠퍼는 1월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320i 2008년식이 2,900만~3,300만원, 530is 2008년식이 6,400만~7,000만원에서 6,200만~6,800만원으로, 750i 2008년식이 8,100만~9,100만원으로 조정됏다.
▲벤츠-E클래스, SUV를 제외한 전 차종 보합세
최근 꾸준히 가격이 조정됐던 벤츠는 가장 대중적이며 인기차종인 E클래스의 가격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 차종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C200K 아방가르드 2009년식이 4,800만~5,100만원이다. E200K 아방가르드 2008년식이 4,700만~5,300만원에, 2009년식은 5,400만~5,800만원에 거래된다. S클래스는 1월과 시세가 같지만 600 구형 모델은 3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아우디·폭스바겐·일본차·미국차-보합세 또는 약보합세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 1월과 비교해 가격변동이 거의 없다. 혼다와 인피니티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젊은 층의 인기에 힘입어 가격변동이 없다. 미국 빅3인 크라이슬러·포드·GM도 2월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렉서스만이 전 모델이 100만원 정도 내리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포르쉐·페라리-보합세
마니아들이 주로 구입하는 포르쉐·페라리 등의 스포츠카들은 수요가 꾸준해 2월에도 보합세 또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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