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독일 자동차회사 BMW는 25일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독일 경제가 60년 만에 최악의 침체에 빠지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으나 올해 단 한 명의 직원도 강제로 감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랄트 크뤼거 인사담당 이사는 이날 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어떤 경우에도 강제적인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면서 "위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자연퇴직으로 발생하는 빈자리를 채우지 않겠다"고 말했다.
BMW는 지난 20일 독일내 2만6천여명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와 관련해 크뤼거 이사는 근무시간이 줄어든 근로자들도 오는 4월까지는 종일근무 체제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BMW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경쟁업체와 합병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BMW의 독립성은 의문의 여지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는 지난 9일 이 회사의 12월 자동차 판매가 1년전에 비해 25%가량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었다.
크뤼거 이사는 그러나 이번 봄에 선보일 예정인 Z4, 그리고 중국과 미국에서 출시된 7시리즈 신형 등 새 모델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kskim@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