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폴크스바겐 20% 감산, 800명 해고

입력 2009년01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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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 멕시코 폴크스바겐은 29일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생산량을 20%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이에 따라 비틀 기종을 생산해 온 푸에블라 공장에서 직원 800명을 해고하는 한편 3월중에 1주일 휴업 실시, 부활절 휴가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폴크스바겐 푸에블라 공장에는 현재 9천4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수출해 왔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1월중 판매량이 1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같은 실적은 그나마 다른 회사들 보다 조금 나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멕시코닛산 자동차는 26일 미국에서 신차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4분기중에 현장 사정에 따라 최대 26일간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닛산은 1.4분기중에 아과칼리엔테스 공장에서 26일간 조업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닛산은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더 악화되면 수출용 센트라와 베르사를 생산하는 아과칼리엔테스 공장에서 6천여명 직원 가운데 일부를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닛산은 이와 함께 멕시코 내수용으로 쓰루(鶴)을 주로 생산하는 쿠에르나바카 공장에서도 몇주내로 12일간 조업을 중단한다고 확인했다.

멕시코 자동차 업계는 미국 시장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올해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년도의 80% 밖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자동차수출 규모는 제조업 수출 부분에서 5번째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종사하는 블루칼라 노동자들은 좋은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로 분류되고 있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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