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로이트 AFP=연합뉴스)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자동차 부품업계가 연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안드레아 자동차부품제조업체연합회(OESA) 부회장은 31일 "우리의 입장과 (지원) 요청 범위 등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업계는 지난해 11월 미 의회가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안을 검토할 당시에도 지원을 요청했으나, 최근 판매 부진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다시 정부 지원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달 36% 감소한데 이어 이달 들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가 생산을 거의 중단하다시피한 상태여서 올해 1분기 더욱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린다 하센프라츠 OESA 회장은 부품업체 수십곳이 붕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컨설팅업체인 "롤랜드 버거 스트래티지 컨설턴츠"의 위르겐 리어스도 "많은 부품업체가 매출부진으로 위기에 봉착한 상태"라며 "이들 업체는 최근 몇주간 매출이 없었으며 유동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부품업체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액슬는 지난해 1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리어도 지난 4분기 6억8천8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수백곳은 현재 73만5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빅3는 물론 현대, 기아, 도요타, 혼다, BMW 등 외국 자동차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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