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업계에 SK네트웍스가 수입차사업을 대폭 축소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어 주목된다.
SK는 크라이슬러, 인피니티와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등 3개 업체 5개 브랜드의 공식 딜러로 활동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가운데 크라이슬러, 재규어&랜드로버 딜러권을 반납할 것이란 설이 파다하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대치동의 새 딜러를 물색하고 있고, SK가 크라이슬러코리아에 홀세일 중단을 통보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까지 제기되고 있다. SK는 지난해 푸조와 볼보 딜러십을 잇따라 포기한 전례가 있어 이 같은 소문에 힘을 실어줬다. 더구나 SK는 얼마 전 수입차사업본부장 및 일부 임직원 등이 바뀌면서 사업전략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업계는 불황이 깊어지는 시점이어서 SK가 축소 또는 현상유지 위주의 전략을 펼칠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
그러나 SK측은 이런 소문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SK가 수입차사업을 시작한 지 9년째"라며 “지금까지 투자한 게 얼마인데 사업을 그렇게 쉽게 접겠느냐”고 말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측 역시 SK가 딜러십을 중단하는 게 소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도 “도산대로에 새 전시장을 두기 위해 딜러를 모집중으로, 기존의 브리티시모터스를 포함해 여러 회사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SK가 담당하고 있는 대치동 딜러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현재로선 유언비어성 소문에 불과한 셈이다.
한편, SK측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준비중이며, 2월중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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