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에 사실상 돌입하게 된다. 법원은 이를 위해 3일 이유일 씨와 박영태 씨를 쌍용차의 공동관리인으로 선임, 협력업체에 동의를 구했다. 이유일 씨는 현대자동차 해외담당 사장을 거쳤으며, 박영태 씨는 쌍용차 기획재무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쌍용은 이에 따라 외형상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모양새를 갖췄다. 또 회생절차가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려 2월부터 판매총력전에 돌입할 태세다. 지난 1월 1,600여대에 그친 사상 최악의 판매실적을 2월에는 단숨에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쌍용차 회생의 관건은 향후 내놓을 신차에 달려 있다. 회사측은 올해 9월 모노코크 타입의 중형 SUV C200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렉스턴 후속모델(Y300) 등의 신차 개발을 상황을 봐가며 추진할 방침이다. 중형 승용차 개발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밟게 되는 건 긍정적인 조치"라며 "그러나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신차를 신속하게 내놓을 수 있도록 시간을 앞당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