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레이싱팀의 이재우(37)가 "2008 올해의 드라이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08 한국모터스포츠 대상"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담당기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22명)으로부터 12표를 받은 이재우가 현대레이싱팀의 조항우(7표), CJ레이싱팀의 김의수(2표)를 제치고 올해의 드라이버로 뽑혔다. 이재우는 트로피와, 부상으로 소장용인 100만원 상당의 필립스 면도기 스마트터치 엑셀 리미티드 에디션을 받았다. 이재우는 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리그인 "2008 CJ 슈퍼레이스챔피언십" 대회의 슈퍼2000(2,000cc) 클래스에서 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며 소속팀 GM대우의 6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올해의 드라이버 후보로는 이재우의 팀동료이자 같은 클래스에서 1점 차이로 종합 2위에 머문 오일기,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초대 챔피언인 조항우, 슈퍼6000 종합 2위 김의수, GT마스터즈 종합 1위 유경욱과 정의철(이상 이레인) 등이 경합을 벌였다. 올해의 드라이버 심사기준은 ▲성적(레이스 순위 및 우승횟수) ▲스포츠맨십 ▲실력향상도(전년 성적 대비) ▲대중 인지도(스타성) 등이다. 국내 모터스포츠 담당기자단 22명이 공정한 투표로 결정했다.
이재우는 “대우자동차시절 라노스로 종합우승한 후 10년만에 후속모델인 GM대우자동차 라세티로 타이틀을 거머쥐어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족함이 많은 저를 뽑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시즌 내내 고생하신 우리 팀 멤버들에게 공로를 돌린다”고 말했다.
이 날 시상식에선 올해의 드라이버상뿐 아니라 각 부문별, 국내 각 대회별 최우수선수상 등 모두 14개 부문에서 17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에디피스 카시오 인기상에는 연예인 레이서 류시원(R스타즈)과 김의수가 공동 수상했고, 굿이엠지 레이싱팀상에는 현대레이싱팀, 필립스 면도기 루키상에는 김진표(R스타즈), 올해의 카트드라이버상에는 김동은(킥스레이싱), 우수 오피셜상에는 오성욱, 기업부문 특별상에는 어울림모터스, 국제부문 특별상에는 황진우(A1팀코리아) 선수가 각각 뽑혔다.
이 날은 2008년 코리아카트챔피언십 대회에서 맹활약한 초중생 꿈나무 레이서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수상자는 모두 9명으로, 선수권전 1~3위를 차지한 김진수(KRT)·김동은(킥스)·이상진(KRT), 일반전 1~3위의 우대균(카티노)·김태우(카트밸리)·박철현(피노), 신인전의 석주니(카티노)·이종주(KRT)·윤영범(카트밸리)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도자기 트로피와, 지난해 역대 F1 최연소이자 최초의 흑인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의 헬멧(30만원 상당)을 부상으로 줬다.
한편, 각 대회별 최우수 선수상(7개 부문)은 다음과 같다.
▲CJ슈퍼레이스챔피언십=조항우(현대레이싱팀)
▲GT마스터즈=유경욱·정의철(이레인팀)
▲한국DDGT챔피언십=김태현(벽제구이로)
▲엑스타타임트라이얼=유영선(RH-14팀)
▲스피드페스티발=손동욱(코너링포스팀)
▲오프로드=한권섭(임팩트팀)
▲넥센RV챔피언십=이동호(쌍용태풍팀)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