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유럽 공략 진두지휘

입력 2009년02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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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유럽지역의 판매거점을 방문하는 등 유럽 공략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유럽총괄법인을 비롯해 동유럽의 핵심 판매지역인 러시아판매법인을 방문, 유럽시장 판매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정 회장의 이번 유럽방문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유럽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판매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종업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공격적인 판매계획을 수립·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낸다면 현대·기아가 장차 초일류 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는 올해 유럽시장에 경제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춘 경쟁력있는 중·소형차를 대거 투입, 라인업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유럽소비자들의 지갑을 연다는 방안이다. 현대는 지난해 경차급 i10을 투입한 데 이어 올 1월부터는 소형차인 i20를 선보인 동시에 마케팅을 강화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럽형 전략차종 씨드를 앞세운 기아는 지난 1월 ISG(아이들 스톱&고) 시스템을 적용한 씨드 ISG 모델을 추가했다. 씨드 ISG는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유럽인들의 기호에 맞춘 게 특징이다. 기아차는 상반기중 준중형급 포르테와, 신개념 CUV 쏘울을 투입해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러시아판매법인도 방문, 판매상황을 점검하고 판매증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는 지난해 러시아시장에서 총 19만3,000여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0.4% 성장하면서 수입차 판매순위에서 포드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기아도 지난해 12월 러시아판매법인을 설립, 2월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아는 지난해 씨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 늘어난 8만8,000여대를 러시아시장에 팔았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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