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차판매량 미국 추월

입력 2009년02월0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중국의 월간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내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제너럴모터스(GM)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 소비자들이 지난달 79만대의 자동차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반면 오토데이타의 수치에 따르면 미국내 전체 차량 판매량은 65만7천대에 못 미쳐 중국 시장 판매량에 크게 뒤졌다.

중국시장에서는 1900년대 초반 미국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수 십개의 소형 자동차 업체들이 확대되는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해왔으며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이들 업체도 타격을 입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대형 해외업체와 내수시장을 놓고 맞붙을 수 있는 몇 개의 업체로 통폐합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쌍환기차(Shunghuan Automobile)는 1년전만 해도 해외 진출을 계획하면서 급성장하는 업체였으나, 지난해 판매실적이 목표치에 약 40%나 미달하면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이 업체의 쳉 빈 부사장은 "만일 우리가 생존할 수 있다면 이는 올해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소형업체는 저가의 자동차를 판매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 압력으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이들이 제거되면 단기적으로는 도요타나 폴크스바겐과 같은 외국업체들이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대형 자동차 업체인 체리나 BYD 등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어서 대형 외국업체와 중국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hoonkim@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