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판매 부진에 따른 감산의 일환으로 지난 5일 하루 일본내 생산라인 중 1개를 제외한 전 생산라인을 중단한데 이어 4월까지 모두 10일 동안 이 같은 형태의 감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요타는 "국내 생산라인을 중단키로 한 것은 위축된 시장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감산 계획은 종업원들의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사장에 내정된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는 지금의 경제를 지난 100년 동안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도요타는 위기를 맞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동차산업담당 애널리스트 엔도 코지는 "거의 모든 곳에서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일시적 감산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머니는 도요타의 비용절감이 도요타자동차의 홈타운인 도요타시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구 40만의 도요타시는 도요타의 적자와 인건비 삭감으로 인해 시 세수의 90%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도요타자동차의 부품 자회사에서 해고돼 시 구직센터를 찾은 알베르토 딜론은 "내가 다니던 회사의 종업원 절반이 해고됐다. 도요타시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jungwoo@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