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타타그룹, 주식담보 차입확대"

입력 2009년02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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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경기침체 속에 자동차 등 주력 자회사의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설이 불거진 "인도 국민기업" 타타가 주식을 담보로 한 차입 규모를 점점 늘리고 있다고 현지 경제일간 이코노믹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타타 선스"는 10일 자동차 자회사인 타타모터스 지분 8.1%와 호텔 자회사인 인디언호텔컴퍼니(IHC) 지분 3.5%를 담보로 은행권에서 운영자금을 차입했다고 밝혔다. 또 그룹의 식음료 계열사인 "타타 티"도 최근 뭄바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에서 자회사인 타타 커피 지분 57.5%를 은행권에 담보로 맡겼다고 밝혔다. 이미 최근 철강 자회사인 타타철강과 전력 자회사인 타타파워, 이동통신 자회사인 타타 텔레서비시스가 자사주를 담보로 차입에 나선 상황에서 지주사까지 보유주식을 저당잡히자 업계에서는 주식담보 차입이 조만간 한계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타타손스의 이샤트 후세인 재무담당 이사는 "회사는 아직도 자회사 주식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주식담보 차입도 가능하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나 타타그룹이 지난 몇년간 주식을 담보로 받은 여러건의 대출이 대부분 만기 5년 미만의 단기채여서 조만간 만기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경기둔화와 주식시장 침체가 길어질 경우 담보로 잡힌 주식가치가 회복되지 않아 금융권에도 타격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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