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비정규직 '고용 보장' 요구

입력 2009년02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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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13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본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보장과 체불임금 지급" 등을 사측에 촉구했다.

오전 7시30분부터 출근길 집회에 나선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300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희망퇴직했고 60여명이 강제 휴무에 들어갔다"며 "비정규직이 쌍용차 위기의 첫 희생양이 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정관리 신청 이후 정규직 직원들의 급여는 지급됐지만 비정규직 직원들의 임금은 체불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받는 비정규직 모두의 월급을 합해도 대표이사 1명의 연봉에도 못 미치는데 임금을 체불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집회에 참가한 쌍용차 노조 비정규직지회 소속 30여명의 노조원 가운데 일부 간부들은 상복 차림이었다. 노조 간부들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상복을 입고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운산 비정규직지회장은 "비정규직이 제일 먼저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고 있고 임금까지 체불되면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절박한 심정을 법정관리인에게 알리기 위해 간부들이 상복을 입고 집회에 나섰다"며 "정부와 채권단이 고용 보장과 체불임금 지급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press1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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