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로 수입차 넘는다

입력 2009년02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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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형 에쿠스로 수입차를 넘어서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17일 현대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에쿠스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는 에쿠스 3.8과 4.6, 벤츠 S350과 S500, 렉서스 LS460이 각각 등장했다. 현대측 설명으로는 에쿠스 3.8은 벤츠 S350, 4.6은 S500과 LS460이 경쟁대상이다. 그러나 이 날 벤츠와 렉서스를 에쿠스와 비교하기에는 차의 주행거리 등 조건이 동등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여러 차종을 한 번씩 타보는 데 의의를 둬야 했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으로 에쿠스가 렉서스에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벤츠에 비해선 여전히 운동성능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런 가운데 에쿠스의 에어 서스펜션을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운동성능이 확연히 달라져 벤츠에 어느 정도 견줄 수 있다는 소감도 나왔다.



신형 에쿠스에서 부족한 부분이 인테리어라는 얘기도 나왔다. 벤츠에 버금가는 역동적인 외관에 어울리지 않게 인테리어는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것. 이와 관련,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당초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했으나 에쿠스 수요층이 대부분 보수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개발과정에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에쿠스는 당장 북미로 수출하지는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에쿠스는 철저하게 내수용으로 개발한 차"라며 "중간에 수출하자는 의견이 있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그러기 위해선 몇 가지 사양을 보강해야 해 당장 북미 수출은 현재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신형 에쿠스가 제네시스의 또 다른 차명으로 북미에 수출될 것이란 소문을 부인한 셈이다.



가격 얘기도 나왔다. 현대 관계자는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급이 다른 차종"이라며 "적어도 기본형을 기준으로 6,000만원 이상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가격중복을 없앨 것"이라며 "제네시스 최고급형도 6,00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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