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자동차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은 오토바이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소형 ABS를 생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ABS는 무게가 1.2kg으로, 대부분의 모터사이클에 비교적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다. 승용차 ABS를 개발하면서 취득한 콘티넨탈의 노하우를 16개월만에 실현시킨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아프릴리아의 새 모델들에 장착할 예정이다.
사고보험자 및 고속도로연합연구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5번의 모터사이클 사고 중 하나는 앞바퀴잠김 현상으로 추락사고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 모든 추락사고 중 93%는 ABS가 방지할 수 있다. 또 제동거리가 충돌을 방지할 만큼 충분하지 않더라도 브레이크 통제는 충격속도를 현저히 감소시켜 사고 강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독일에서만 보면 ABS가 매년 100명의 모터사이클 탑승자의 생명을 구하고, 3,000건의 중상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신규 모터사이클에는 ABS 탑재를 의무화하는 법을 분데스라트(독일 제2의회)에 제출한 제안이 16개 독일 주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럽 공통규제에 대한 EU 차원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한편, BMW와 공동 개발한 최초의 모터바이크용 ABS인 콘티넨탈의 모터사이클 인테그랄 브레이크 시스템(MIB)은 2년 전 발표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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