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AFP=연합뉴스)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미국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는다 해도 이들 업체의 파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디스의 브루스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18일 "GM과 크라이슬러 및 이들 업체의 금융 부문에 상당한 규모의 긴급자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해도 1개 이상의 업체가 파산보호 신청을 낼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정부의 지원 아래 파산 보호 신청이 제기될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
클라크는 자동차 업체의 파산으로 "상당히 파괴적인" 경제적 여파가 발생할 경우 채권자와 노조의 양보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 정부는 1개 이상의 업체가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파산보호 신청을 하도록 내버려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자산연구소의 애널리스트인 에프라임 레비는 "현재의 취약한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GM은 쓰러지기엔 너무 큰 회사"라며 미 정부가 GM의 추가 지원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레비는 그러나 GM이 제시한 대규모 구조조정 방안이 실제로 가동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17일 재무부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통해 각각 166억 달러와 5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업체는 자금 지원만 받으면 고강도 구조조정을 병행, 독자 생존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요청 금액이 지난해 결정된 1차분 금액보다 더 커진데다 자동차 판매 전망이 암울하고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에 각각 134억 달러와 40억 달러를 지원키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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