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TF, 차업계 구조조정 촉구

입력 2009년02월2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파산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 업계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될 대통령 직속 "자동차 태스크포스(TF)"는 20일 첫 회의를 갖고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지난 17일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요청한 216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 요청에 대한 예비분석을 마쳤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분석 및 업계에 대한 제안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태스크포스는 회의후 발표한 성명에서 TF 의장인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자동차 구조조정 문제의 시급성과 자동차 업계의 장기적인 생존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가 오는 3월말까지 제출할 수익성 관련 보고서를 검토한 뒤 이런 보고내용이 추가 자금지원 요건에 충족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태스크포스의 이 같은 성명 내용으로 미뤄볼 때 제너럴모터스 등이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추가지원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는 이미 174억달러의 긴급자금을 수혈받았으나,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이번주 216억달러의 추가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른바 자동차 빅3 가운데 포드자동차는 정부의 자금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악관은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앞으로 채권단이나 부품 공급업체, 판매상, 노동자, 경영진 등 모든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더 많은 보완책이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의 자구책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백악관의 에너지.경제 담당자들을 비롯해 재무부, 노동부, 수송부, 상무부, 에너지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각료급 회의체다.

ksi@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