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1.6ℓ 가솔린과 2.0ℓ 디젤로 구성된 라세티 프리미어의 엔진 라인업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GM대우는 24일 군산공장에서 부문별 임원이 참석한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시승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GM 본사의 위기가 GM대우에 미치는 영향은 외부에서 보는 것만큼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원진과의 인터뷰.
-국내에서 판매하는 라세티 프리미어의 엔진 라인업 확대 계획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1.6ℓ 가솔린과 2.0ℓ 디젤로 구성돼 있다. 현재 배기량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있어 검토중이다"
-본사의 유동성과 관련한 영향은.
"현재의 위기는 세계적인 판매감소에서 비롯됐다. GM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이에 따라 GM대우도 단기적인 유동성 문제는 있다. 그러나 심각하지는 않다. 우리는 한국 정부와 주주, 은행과 함께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산업은행이 지원 여부를 놓고 고민중인데, 산은이 1조원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산업은행은 GM대우 지분의 28%를 소유하고 있지만 개별기업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나름대로 비용절감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산은의 지원없이도 현재로선 충분하다. 특히 GM은 시보레 브랜드를 키운다는 전략인데, 시보레 브랜드에서 GM대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보레차 4대 가운데 1대가 GM대우차다"
-GM대우 임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은.
"현재로선 없다. 인원은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히 관리해 왔다. 해마다 자연 감소되는 인력이 3~4% 수준이다. GM이 글로벌 위기로 4만7,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한국 상황은 다르다. 또 임원들이 임금과 상여금을 일부 자진 삭감했다. 현재 예산을 대폭 감소하고, 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용절감은 회사 내부의 일일 뿐 고객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
-올해 유럽 수출목표는.
"목표를 정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하다"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 때 스포츠 세단의 특성을 강조했는데, 정확한 제품 포지셔닝은.
"스포츠 세단으로는 디젤엔진이 제격이다. 계약반응도 좋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아반떼와 포르테가 라이벌이지만 그 윗급 디젤차와도 경쟁할 수 있다. 6단 변속기는 토스카에 쓴 것과는 다른 제품이다. 충분한 파워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GM의 수출대금 결제 지연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데.
"한 마디로 오해다. 수출대금 결제는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GM이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지급은 정확한 날짜에, 정상적으로 입금되고 있다"
군산=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