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 등 규제의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미국은 조지 부시 행정부 하에서 청정기술 개발 및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규제에 환경정책의 주안점을 둬왔으며 특히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과 관련, 일괄적인 규제기준을 두지 않는 정책을 취해왔다. 이에 반해 오바마 대통령의 에너지 및 환경 분야 자문역인 캐롤 브라우너는 지난 수 주간에 걸쳐 행정부 관리들이 자동차 업계는 물론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배출규제 기준의 상향 조정이 있더라도 배출규제를 포함한 일괄적인 규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WP는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정부에 2020년까지 미국 자동차들의 평균연비를 갤런(3.8ℓ)당 35마일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현재 미국 각 주에서 요구하는 규제 기준은 통일돼있지 않아 업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경우 갤런당 42마일의 연비를 요구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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