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남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의 프란시스코 비달 정부 대변인은 이날 "내년 다카르 랠리도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비달 대변인은 그러나 "내년 다카르 랠리의 남미 개최가 확정될 경우 랠리 코스는 올해와 비교해 약간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칠레를 거치는 구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다카르 랠리는 지난달 3일부터 18일까지 열렸으며, 아르헨티나에서 9일 간, 칠레에서 5일 간 모두 9천574㎞ 구간에서 펼쳐진 바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산타 로사~푸에르토 마드린~하코바치~네우켄~산 라파엘~멘도사 구간을 거치고, 칠레의 발파라이소~라 세레나~코피아포 구간을 지난 뒤 다시 아르헨티나의 피암발라~라 리오하~코르도바 구간을 통과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오는 레이스였다.
지난 1979년 이래 모두 29차례 열린 다카르 랠리는 그동안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만 개최됐으며, 남미지역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지난해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코스를 놓고 1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하루 앞두고 테러 위협 등 안전 문제로 전격 취소됐다. 다카르 랠리가 취소된 것 역시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다카르 랠리는 내년에 남미에서 한 차례 더 열린 뒤 2011년에는 유럽-아프리카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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