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정부가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EFE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사 아르헨티나 수석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초 열린 다카르 랠리를 통해 전 세계 350만명에게 아르헨티나를 홍보하고 7천500만달러를 투자한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마사 장관은 내년 대회가 또 다시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내년 대회 역시 올해와 비슷한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프란시스코 비달 칠레 정부 대변인도 최근 내년 다카르 랠리의 칠레ㆍ아르헨티나 개최를 확인했다.
올해 다카르 랠리는 지난 1월 3일부터 18일까지 열렸으며, 아르헨티나에서 9일간, 칠레에서 5일간 모두 9천574㎞ 구간에서 펼쳐진 바 있다. 내년 다카르 랠리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1주일씩 나누어 열리며, 대회 기간은 내년 1월 2~17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1979년 이래 올해까지 모두 29차례 열린 다카르 랠리는 그동안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만 개최됐으며, 남미지역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지난해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코스를 놓고 1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하루 앞두고 테러 위협 등 안전 문제로 전격 취소됐다. 다카르 랠리가 취소된 것 역시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다카르 랠리는 내년에 남미에서 한 차례 더 열린 뒤 2011년에는 유럽-아프리카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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