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 미국 자동차 "빅3"중 하나인 크라이슬러가 4일 지난 1983년부터 주력 차종인 미니밴을 조립 생산해 온 캐나다 윈저 공장의 인력을 1천200명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통신은 크라이슬러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감원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3교대 시스템을 중단하는 오는 6월부터 점진적으로 인력 감축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신용 경색에 따른 세계 자동차 시장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 더 이상 3교대 생산 시스템을 지속해 나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도 자구책 차원에서 공장 가동율을 계속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25년간 윈저공장에서 생산한 닷지 그랜드 캐라밴과 타운&카운티를 포함, 총 1천2백50만대의 미니밴을 세계 시장에 공급해 왔으며, 지난 수년간 점유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미국 시장의 44%, 캐나다 시장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주자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2007년 최대 생산 용량을 30% 낮춘 1백20만대로 줄인 데 이어 금년에는 연간 7억달러의 비용절감을 위해 추가로 10만대의 생산 용량과 3천명의 인력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날 미국의 최대 철강회사인 유에스스틸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튼과 낸티코크에 있는 생산시설을 무기한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1천5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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