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홀덴 고강도 구조조정…근로시간 단축

입력 2009년03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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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신차판매 격감 등의 영향으로 호주 자동차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홀덴자동차가 또다시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태세다.

미국 GM이 소유하고 있는 홀덴차는 제조업분야 직원 수천명의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임원진의 연봉을 삭감해 일자리를 보호하고 경영난에 대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6일 보도했다. 홀덴차 사측과 노조는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협상에 나서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주당 2~3일정도씩만 일해 매출 감소에 따른 일자리 감축 압력을 견뎌내기로 했다.

홀덴차는 이미 오는 4월 조업단축을 실시하기로 한 상태다. 조업단축이 실시되면 근로자들은 하루에 절반 정도만 근무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영진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이미 업무직 및 간부들의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호주제조업노조(AMWU) 자동차분과 관계자는 "모든 게 협상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다"며 "몇주 이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홀덴차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킴 카 산업부장관은 "홀덴차의 경우처럼 경영난 해소를 위해 사측과 노조가 서로 협력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양측이 일자리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한쪽의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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